쿠팡에서 계약직알바 퇴사를하고나서 나는 바로 중소기업의 IT직군으로 들어갔다.
어느 중소기업의 IT직군이 다 비슷하겠다만은 항상 인력부족이라 WELCOME하면서 일단 뽑히고 들어갔다.
일단 IT직군 특성상 1~3개월은 계속 훈련만시킨다. 기본기를 알고들어온다해도 계속 공부시킴.
과제를 주고, 가끔식 사수의 업무를 보기도하고 또는 보조해주기도하고.
근데 참 회사마다 문화는 다르지만 나의 부서장이 생각보다 이해심이 없는사람이라면 굉장히 내적충돌을 일으킨다.
일단 나는 아이가있어서 가급적 "해야할 업무"가 없는한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제시간에 픽업하기위해 6시에는 퇴근을 하는데 물론 "해야할 업무"가 있을때는 미리 부탁을하고 야근도 해야할땐 했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이른바 "보여주기"가
굉장히 중요했다.
일부러 6시 이후에 사무실에 남아서 공부하는것을 보여주기 -- 이렇게 안하면 열심히 안한다고 계속 안좋은 소리를 듣는다.
나는 상당한 회의감에 빠졌다. 미국에서 회사생활을 하고온 나에게는 제일 이해안가는 문화였으며 그냥 흔히 생각하는 "꼰대"의 갑질이라 생각밖에 안들었다.
결국 2개월째 되는날 너는 이곳이랑 잘 안맞는데? 라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당연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적성얘기를 하는데. 너무나도 웃긴얘기였다.
이미 난 사전경험이 어느정도있었고 회사에서 이미 훈련을 마친상태였었다.
언제까지 다닐거냐라는 말에 나는 그냥 말까지 다니겠다했고 2월말까지 근무한 후 자발적으로 퇴사를 하였다.
어차피 실업급여가 안되니까 좋게끝냈다만 아쉬움좀 남았다.
다시 백수가되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이제 "창업"의 단계에대해서 고민하게되었다.
창업을 생각한 이유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가치, 나만의 매출을 만들수있는 방법에 대해 쭉 고민했고 그것을 배울수있게되었고 정보를 하나둘씩 모으게되었다.
그리고 도전하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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